직장인이 퇴직 전에 알아야 할 노후 대비 10가지

2023. 7. 31. 16:56Work (직장 생활)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정년이나 노후 같은 말은 남의 일처럼 여겨졌는데, 시간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흐른다.

요즘 노후 대비에 관해 관심이 높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직장인이 퇴직 전에 알아야 할 노후 대비 10가지]

 

1. 인생 목표와 성과를 연령대별로 직접 작성해본 후 알게 된 것

한국의 고령화와 노후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본 후, 나의 노후에 대해 깊게 고민을 시작했다.

 

 '년도 / 내 나이 / 목표와 성과'를 기록해보았다. 현재 시점으로 80세까지 나이대별로 기록해보니,

내가 이룬 것 / 현재 노력하고 있는 것 / 이뤄야 할 목표 / 정년 / 국민연금 개시일 등

한눈에 확 들어왔고, 생각보다 노년기 진입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직접 작성해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눈으로 보이므로,

현실을 체감할 수 있고 객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월마다, 연마다 내가 이룬 일에 대해 스스로 격려나 응원할 수 있고,

기간을 설정해야 구체화하거나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장기 일정이나 계획을 점검하며 인생 전반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

한국의 퇴직 평균 연령은 49세라고 한다. (남성은 약 51~52세, 여성은 약 47세)

이 나이를 기준으로 추측한다면, 국민연금 수령 나이까지 15~20년 정도 수입이 없을 수도 있다.

(국민연금에 대한 호불호가 있지만, 어쨌든 1차로 갖춰진 제도인 것은 맞지 않은가)

 

게다가, 80세 이전에 세상을 떠도 슬프지만, 100세까지 살면?

직장 생활 기간은 약 20~30년 정도로, 80~100세를 기준으로 본다면 의외로 짧을 수도 있다.

 

이 나이는 직장 생활 기준이고,

당연히 프리랜서, 투잡, 파트타임, 창업 등 여러 형태로 일을 계속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직장 생활은 인생 전반을 바라보았을 때, 목표 달성이 아닌 이후 스텝을 위한 디딤돌로 잘 활용해야 한다.

어차피, 직장 생활은 영원하지 않으니까.

 

 

3. 급여의 50%는 저축하자.

어릴 때, 나보다 먼저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친구가 해 준 말은

"쓰고 남은 걸 저축하지 말고, 꼭 급여일에 급여의 50% 저축을 먼저 해라."였다.

그래서 난 그게 당연한 거로 생각해 직장 생활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그 규칙을 어긴 적이 없다.

지금 생각하면, 친구의 그 말이 너무나 도움 되는 말이었다.

 

물론 '부동산/주식 등' 적절한 투자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어떤 투자도 기본 자본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 기본을 만들어주는 건  '남이 주거나, 내가 모으거나' 두 가지다.

그중 내가 모으려면, 그 출발은 '저축'이란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

 

 

4. 돈 관련 공부가 필요하다.

급여 관리 / 재테크 / 부동산 / 주식 / 보험 / 연금 등 돈에 관한 공부를 꼭 해야 한다.

예전에는 "왜 이런 건 학교에서 안 알려줘?"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말은 지금 통하지 않는다.

요즘은 금융 기관 / 공공 차원 / 각종 강의 플랫폼 등에서 경제 지식에 관한 온라인 자료나 강의가 꽤 많다.

돈에 관련한 책도 많다.

초보자라면 '주식' 이렇게 세분화 된 주제보다는 경제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우선 접근하는 것이 좋다.

 

 

5. 담당 직무 관련 내용을 최대한 폭넓게 경험해볼 것

내가 담당한 직무는 A~Z까지 폭넓게 경험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빛나는 ABC 일만 하고 싶을 수 있다.

그러나, D~Z의 작은 일들까지 내 것으로 만든다면 시야가 넓어지고 위기 상황에서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더불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지도할 수도 있다. 위로 올라갈 때 이것이 반드시 거름이 된다.

더 중요한 건, 지금이 아니면 위로 올라간 후에는 그것을 경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수하거나 몰라도 그것이 이상한 시기가 아닐 때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다.

 

 

6. 적정 시기에 이직을 고려할 것

이력서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른다.

퇴직 평균 연령 49세를 참고하면, 특히 40대~50대의 이직은 매우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나의 역량과 경력의 가치와 무관하게

만족할만한 포지션으로 이직 성공할 확률이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0대에 임원이 된다면 50대에 커리어 정점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개인적으론,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시대에,

퇴직 평균 연령 49세는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현실적으로 그렇다.

 

아니, 만약 100세까지 사는데 50세에 퇴직하면, 나머지 50년은? 

아마도 그 50년을 위한 새로운 설계가 필요할 것이다.

(퇴직 후의 노후 대비에 관한 글도 업로드할 예정이다.)

 

 

7. 국가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것

나를 노후를 도와줄 만한 것 중 또 하나는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다.

이것은 그 사람의 '전문 지식과 자질 / 노력' 을 국가가 인증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관심 있는 분야 또는 잘하는 분야에서 국가자격증을 준비해 놓으면

이후 나의 인생에 이것이 어떤 식으로든 도움 될 때가 온다.

쉽게 취득한 사람 얘기만 듣지 말라. 막상 시도해보면 1점 차이로 1년간의 노력이 날아가는 경우도 많다.

해봐야 안다. 의외로 어렵고, 그래서 인정받는 것이 국가자격증이란 걸 깨닫게 된다.

 

 

8. 두 번째 직업을 늘 고려할 것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 사는 것도 대단하고, 여러 직업을 바꾸며 사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둘 다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앞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대비는 필요하다.

내가 지금 하는 일 이외에,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 일단 무엇이든 공부하고 경험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현재에 충실하되, 나의 여러 경험 속에서 두 번째 직업까지 연결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볼 수 있다.

 

 

9. 학업, 진학도 도움이 된다.

마음만 먹으면 학업을 위한 여러 길이 열려 있는 세상이다.

순수하게 학업을 위한 길도 좋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업도 좋다.

전공을 더 깊게 공부해도 좋고, 다른 전공으로 아예 학교를 다시 진학하는 것도 좋다.

 

'편입 / 석박 과정 / 방송통신대학교 / 사이버대학교 / 평생교육원 / 학점은행제' 정말 다양하다. 

무엇이든 더 공부해보자.

지식이 쌓인 만큼 더 많은 기회와 자기 성취의 기쁨이 찾아온다.

 

 

10. 심신의 건강을 챙길 것

1~9를 고려하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심신의 건강이 온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어떻게 보면 이게 첫 번째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체 건강은 음식과 운동! (당연한데 늘 어려운)

마음 건강은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보도록 하자.

 

먼 미래의 노후보다 현재에 충실한 게 더 중요하단 말도 무슨 의미인지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가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 오래 살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그 시기를 조금 더 행복하게 살 방법을 미리 고민하고 준비한다면

내 미래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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