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기 싫을 때, 현실 팁

2023. 9. 7. 10:31Work (직장 생활)

직장생활이 힘든 건 단순히 고된 업무 때문만은 아니다.

직무, 성과, 사람, 상사, 동료, 사내 정치, 성장 등

여러 연결고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늘 얽혀 있다.

 

때로는 지독히 회사 다니기 싫을 때가 있다.

그런 때 나는 어떻게 버틸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며 적어본다.

 

 

[회사 다니기 싫을 때, 현실 팁]

 

1.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회사는 구성원을 이용해 이윤을 창출한다.

하지만, 나도 회사를 이용해 내 인생을 설계해 나아간다.

 

너무나 출근하기 싫은 시기가 있다.

업무 때문일 수도 있고, 사람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이 회사에서 버틴다.'라고 생각하기보다

'이 회사에 아직은 계속 다니기로 선택한다.'라고 생각하자.

 

생각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버틴다'라는 단어가 주는 '고되고 힘든' 기분은 부정적 에너지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니 '나의 선택'이라는 능동적 단어로 바꾸어 보자.

'나의 선택'은 언제든 내가 바꿀 수 있고,

이 회사에 머무는 '선택'에 대한 책임도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정말로 어쩔 수 없이 다녀야 한다.'라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때는 '어떻게든 이 어려운 상황을 버텨보자'라고 생각해 보자.

'버틸 수밖에 없다.'와 '버텨보자'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미래와 희망이 없는 포기에 가까운 생각이고,

후자는 미래를 생각한 희망을 그리는 능동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2. 절실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자.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얼마나 애썼던지 생각해보자.

어느새 잊고 있던, 합격 소식을 고대한 그때의 마음을 떠올려 보자.

무엇이든지, 익숙해지면 처음의 절실한 마음이 사라진다.

그러다 점점 그 절실했던 마음이 사라졌다는 사실조차 잊는다.

 

입사할 때와 입사하고 난 후 실제로 업무할 때는 많이 다르기도 하다.

기업에 갖고 있던 환상이 깨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 환상이 깨지고 업무의 실체를 알게 된 것 또한 '성장'이다.

 

초심.이라는 단어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나의 처음의 마음이 어떠했었는지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보자.

 

 

3. 동기부여 중, '돈'은 중요하다.

당연한 말이다.

'돈'은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돈'이 있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돈'이 있으면 더 편하고, 성장할 수 있거나 행복해질 기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생계유지'를 위해 '돈'은 필요하다.

 

회사 다니기 싫을 때, '돈' 생각을 해야 한다.

나는 이것을 '생계유지(의식주: 단기, 중기) / 자기 성장(학업, 취미)'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관리했다.

'돈 관리'를 위해 은행 상품을 활용해 스스로 통제하고,

이것이 나름의 동기부여와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1) 단기

3개월 / 6개월 단위의 적금에 가입하자.

큰 금액이 아니어도 괜찮고, 짧아도 된다.

3개월 적금이 미약해 보여도,

회사 다니기 싫을 때 '3개월 적금 완료할 때까지만 있어 보자'라는 목표가 생긴다.

달성하면, 목돈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어서 권유한다.

3, 6, 9, 12개월 무엇이든 상관없다.

 

2) 중기

1년 후, 퇴직금은 중요하다. (간혹 정말 최악의 회사는 '퇴직금 안 받고 말지' 그런 곳도 있긴 하다.)

퇴직금을 생각하며 최소한 한 회사에 1년은 다닌다고 생각하자.

이것 또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게다가 회사 '1년' 경력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직 시, 직전 퇴사 사유가 본인이 아닌 기업에 있다해도,

1년도 근무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3) 장기

우스갯소리로 대출받으면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과소비가 아닌 투자/사업/주택 관련 대출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대출이 생기면 월 상환금 때문에 일단 고정 수익이 필요하다.

회사에 다니기 위해 대출받으라는 뜻은 아니고,

대출이 있다면, 어떻게든 돈을 계속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되긴 한다.

 

 

4. 월급으로 할 수 있는 목표를 구체화 / 재정립하자.

돈을 벌어 할 수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리스트를 만들고 전체 재점검하자.

- 생계유지(의식주)

- 자기 성장(학업, 취미)

- 가족 지원(지원하기, 지원받기 모두 해당)

- 노후 대비(주택, 연금, 저축, 제2의 직업 설계)

- 건강(치료, 운동, 보험)

그 외, 개인 상황에 맞는 셀프 설계가 필요하다.

눈으로 확인하고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명료해지면

이것 또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5. 다른 회사와 비교 / 지원

실제로 다른 회사를 한 번 알아보자.

나의 경력 점검 / 이력서 재정리 / 구인, 구직 조건 탐색 / 실제 지원, 면접도 해보자.

의외로 이곳이 나에게 잘 맞을 수도 있다.

반대로, 의외로 성장할 기회가 있을 회사를 발견하고 합격할 수도 있다.

회사가 다니기 싫다면 가만히 앉아있지 말고 일단 이것을 해보자.

자기 객관화에 큰 도움이 된다.

 

 

6. 직면하기

< 다니기 싫은 이유 / 다니고 싶은 이유 / 다녀야 할 이유 / 다닐 수 있는 이유 >

이 네 가지 부분을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해보자.

고민하는 원인 / 대안 / 자기 자원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때는 너무나 회사에 다니고 싶을 때가 있었지만,

어느덧 너무나 회사에 다니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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